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반 증가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반 증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3.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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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전달 대비 1348억·8249억 ↑ … 아파트 집단대출 영향

1월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1월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잔액은 45조1248억원으로 전달 대비 1348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313억원이 늘었다. 중소기업 부가가치세 납부 자금 수요,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상환했던 대출 재신청 등의 영향이다.

가계대출은 기존에 승인된 아파트 집단 대출이 실행되면서 22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전 금융권에 DSR이 도입됐으나 기존 분양된 아파트 집단대출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상승폭이 쉽사리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ebt Service Ratio)은 차주가 보유한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융권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신DTI(총부채상환비율) 강화에 이어 DSR 심사를 지난해 10월31일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 도입했다.

이 기간 도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35억원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는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며 378억원의 감소액을 보였으나 상호금융과 수출입은행이 기타대출, 기업 증서대출 등을 중심으로 각각 283억원, 243억원 증가했다.

다만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신규 주택시장 분양 감소에 따라 전체적으로 40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도내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53조7363억원으로 전달 대비 8149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이 지자체 예산 배정 등의 영향으로 3700억원,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이 신탁회사,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4449억원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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