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 공익 산업보건센터 `문 활짝'
민간 최초 공익 산업보건센터 `문 활짝'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3.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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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눔 - SK하이닉스 청주시 흥덕구에 설립
협력·지역 영세업체 근로자들에도 서비스 제공
19일 청주시 S타워에서 열린 일 환경 보건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19일 청주시 S타워에서 열린 일 환경 보건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 산업보건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설립된 `일 환경건강센터'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청주충북환경연합·반도체협회·충북도청·청주시청·SK하이닉스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일 환경보건센터는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강센터에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1:1 건강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보건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거리가 멀어 건강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사업장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사업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재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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