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예마스터십 예산 졸속 집행 우려
충주무예마스터십 예산 졸속 집행 우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3.18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창원 의원 “예산 1억 들여 무예소설 발간 등 사업효과 의문”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허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4·사진)은 18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15일 폐회한 제371회 임시회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충주무예마스터십 대회의 성공을 위한 예산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그는 “도의회가 이번 추경을 심사하면서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승인했지만 무예마스터십 대회는 4개월 남았다”며 “이런 상황서 예산 1억원을 들여 무예소설을 발간할 수 있는지와 발간을 하더라도 대회 성공에 미치는 사업 효과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스타급 외국 무술배우 한 명을 초청하려고 5억원에서 7억원의 예산을 쓰려는 집행부 계획에 의구심을 갖는 의원들이 있었다”며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는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도의회가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성공에 발목을 잡는다는 도민과 대회준비 관계자들의 비난을 의식해 예산 승인이 이뤄진 부분도 있다”면서 “이런 일들이 지난 선거에서 도지사를 포함한 대다수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을 선택한 도민들을 실망시켜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