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門 저상 시내버스 오늘부터 운행
대전시 3門 저상 시내버스 오늘부터 운행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3.18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행1·3번에 5대 투입 … 비상탈출구·USB포트 등 갖춰
운행자료 분석·승객 편리성 등 검토 후 확대 추진 계획

 

대전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3개 출입문을 갖춘 저상버스를 도입, 19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도입된 3문 저상 시내버스를 급행1번 노선에 2대, 급행3번 노선에 3대 투입키로 하고, 향후 운행자료 분석 및 승객 편리성 등을 검토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급행1번은 진잠~서대전~대전역을 경유하고, 급행3번은 서일고~건양대병원~목원대입구~둔산경찰서를 경유한다.

3문 저상버스의 장점은 교통혼잡 등으로 증차가 쉽지 않은 노선에 투입할 경우 4대 증차 시 기존 버스 5대 증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바닥이 낮고 전장은 12m로 기존 버스 대비 1m 정도 더 길어 최대 82명(입석포함)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3개의 출입문을 통해 원활한 승하차가 가능해 정류소의 혼잡을 줄이고 배차 시간을 준수하는 데 보다 용이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와 비상탈출구, 비상 망치 등의 안전사양 및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4개) 등의 편의장치도 갖추고 있다.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돼 정차 시 계단 없이 탑승자 쪽으로 최대 80㎜까지 기울이는 닐링 시스템이 적용돼 휠체어를 탄 노약자 및 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버스 1대 당 휠체어는 2대까지, 어린이 유모차는 4대까지 탑승할 수 있어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혼잡 등으로 증차가 쉽지 않은 기존 상황에서 시민의 쾌적한 출퇴근 환경 조성을 위해 3문 저상버스를 도입했다” 며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