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무정차 통과 결사 반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무정차 통과 결사 반대
  • 이재경·정재신기자
  • 승인 2019.03.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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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시의회 공동입장문 … 정부에 재검토 촉구
“수도권 제외 이용 수요 가장 많은 핵심거점” 강조
천안시의회와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5일 오전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의 KTX천안아산역 무정차 통과계획에 반대하는 양 지방의회의 공동입장문을 발표 후 이번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천안시의회와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5일 오전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의 KTX천안아산역 무정차 통과계획에 반대하는 양 지방의회의 공동입장문을 발표 후 이번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천안시의회와 아산시의회가 평택-오송간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의 천안아산역 무정차 통과계획에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히고 정부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양 의회는 지난 15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입장문을 통해 “천안아산역은 고속철도 경부·경전선과 호남·전라선이 모두 통과하며 서울·광명발 고속철도와 수서발 고속철도가 합류한 뒤 처음으로 모두 정차하는 철도교통망의 핵심거점이고 광역시권 역사와 수도권 역사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이용 수요가 많은 고속철도 역사”임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추가로 역사를 만들지 않고 천안아산역 무정차 통과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청사에 가까운 오송역을 억지로 거점화하고 사실상 천안아산역을 고속철도 완행역으로 전락시키기 위한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무정차 통과 계획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취지와 정면 배치되고,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며 천안아산역의 미래 철도수요를 무시한 근시안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의장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가 용인으로 결정되는 등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추진으로 인해 지방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며 “평택 오송 간 2복선화 사업에 천안아산 정차역이 필히 반영돼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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