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관련 현직 경찰 첫 입건…'미성년자 출입' 담당
버닝썬 관련 현직 경찰 첫 입건…'미성년자 출입' 담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17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닝썬 관련 현직 경찰관 입건은 처음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과거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버닝썬 사건 수사와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있었던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출입해 술을 마셨다는 신고 사건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 불거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클럽 측과 강남경찰서 간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확인해 수사 중이다. 강남서는 지난해 8월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닝썬이 지난해 7월 클럽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경찰이 출동했던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를 구속해 경찰에 대한 금품로비 정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