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 불 … 청주시 신속 대처 눈길
냉동창고 불 … 청주시 신속 대처 눈길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3.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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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면·서원구 건설과·서부소방서 협업 2차 피해 예방

 

최근 발생한 청주 냉동창고 화재와 관련, 청주시의 발 빠른 대처가 회자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암리 디케이글로벌SCM 냉동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낮 12시쯤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는 화재 상황을 접한 당일 진화 상황과 피해 확대 가능성을 검토한 후 청주서부소방서와 지원이 필요한 부분 등을 긴밀히 협의했다

소방서 측은 진화과정에서 육류기름 등으로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곧바로 재난 상황 근무자를 통해 서원구청에 전파했다.

현도면사무소는 보관하고 있던 부직포(흡착포)를 긴급 지원했고, 현도면·서원구 건설과가 나서 부직포 설치 작업을 벌였다.

현도면사무소는 또 혹여라도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판단, 화재 현장 인근에 산불진화대원 10명을 배치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이 필요한 사회 재난이 아닌 데도 화재 발생 당시 신속하게 부서 간 협업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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