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립단설 `솔빛숲 유치원' 개원
전국 최초 공립단설 `솔빛숲 유치원' 개원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3.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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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유아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공간 확보
반곡동에 연면적 2698㎡ 규모 특수학급 포함 9학급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공립단설 숲 유치원인 `솔빛숲유치원'을 개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교육청은 유아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위한 교육공동체의 숲 교육에 대한 요구와 유아의 행복한 삶을 위한 놀이 시간 및 공간 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시교육청은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놀이중심의 `아이다움교육과정' 등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숲유치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솔빛숲유치원' 개원과 운영 방침을 밝혔다.

`솔빛숲유치원'의 설립 기본방향은 도시와 숲이 공존해 유아들이 쉽게 숲에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설립함으로써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그리고 아이다움을 유아들에게 되찾아 주기 위한 것이다.

`솔빛숲유치원'의 위치는 괴화산에 인접한 4-1생활권 반곡동 183번지 일원 대지로 부지면적은 4806㎡이며 주변 기반시설로 문화공원과 유아숲체험원(약 1만2300㎡)이 조성돼 있다.

설립 규모는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 구조이며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9학급으로 계획하고,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37억원, 건축비 62억원으로 총 99억원이 투입됐다.

구조는 기존 실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난 외부 공간 중심의 교육을 위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연결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내부시설로는 유아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보통교실 9실과 돌봄교실 1실이 있고 그 외 보건실, 다목적실, 급식실, 자료실, 관리실 3실 등이 있으며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냉·난방시설과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대비해 공기정화장치를 갖추고 있다.

솔빛숲유치원의 교육과정은 `스스로 참여하고 숲과 함께 행복한 솔빛공동체'라는 교육비전을 바탕아래, 유아가 주체가 되고 유아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존중하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기반해 숲에서 모든 교육과정이 이뤄지는 `매일형 숲교육과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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