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병호 2번타순 `잘맞네'
키움 박병호 2번타순 `잘맞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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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1호 홈런 … 장정석 감독 타격 극대화 전진 배치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박병호(33·사진)가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KBO리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가운데로 몰린 2구째 시속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줄곧 팀의 4번타자를 맡았던 박병호는 올해 2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돼 시험대에 올랐다. 넥센은 박병호의 타격 능력과 출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은 전술을 썼다. 타점은 다소 적어질 수 있지만, 부담을 덜어 더 많은 홈런포가 나오기를 기대한 것이다.

반면, 박병호를 상대하는 선발 투수들은 구위를 끌어올리기 전에 강타자를 상대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기대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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