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오송에 새둥지
화학물질안전원 오송에 새둥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3.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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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47억 들여 청사·교육훈련장 조성 … 이달 착공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청주 오송에 새 둥지를 튼다.

충북도는 12일 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 원장이 신축 이전 부지인 오송 현장을 점검한 후 착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와 안전원은 2016년 7월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로 이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첫 삽을 뜨는 이전 사업에는 국비 447억원이 투입된다. 3만6090㎡ 부지에 연면적 1만888㎡의 청사와 교육훈련장이 지어진다. 오는 2020년 완공이 목표다.

도는 안전원이 건립되면 화학물질 유출 사고 예방과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의 소방·군·경찰·화학사고 대응 공무원 등 연간 5만여 명이 오송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연계 유관기관을 유치, 오송을 명실상부한 화학물질 안전 메카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물질사고 대응 전담 국가기관이다.

2012년 9월 구미 불산 유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14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개원했다.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전국 7개 합동방재센터를 지원한다. 화학사고·테러 시 전문 인력과 장비, 위험범위 예측 평가, 과학적 대응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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