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청주 2019 대표도서 선정
책읽는 청주 2019 대표도서 선정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3.12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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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소년 등 3개 부문
일반부문-유현준 작가, 청소년부문-황영미 작가, 아동부문-이규희 작가
일반부문-유현준 작가, 청소년부문-황영미 작가, 아동부문-이규희 작가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는 제22회 책 읽는 청주대표도서로 유현준 작가의 `어디서 살 것인가(일반부문)'와 황영미 작가의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청소년부문)' 이규희 작가의 `독립군 소녀 해주(아동부문)'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책 읽는 대표도서를 3개 부문으로 선정해 1년간 다양한 독서문화운동을 펼친다.

일반부문 대표도서로 선정된 유현준 교수의 `어디서 살 것인가'는 공간과 건축에 대한 사유를 풀어낸 작품이다. 안쓸신잡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저자는 홍익대 건축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에서는 건축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학교, 공원 등 도시공간에 대해 새롭게 풀어냄으로써 공간 속에 깃든 우리의 삶을 사색하게 한다. 건축을 통해 우리 삶의 다양성과 변화를 만들어 갈 힘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동부문 도서로 이규희 작가의 독립군 소녀 `해주'는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역사서다. 노비의 딸인 해주지만 좋은 주인어른을 만나 자유를 얻게 되고, 주인어른의 뜻을 따라 경성과 신의주, 상하이 등을 넘나들며 독립운동을 한 해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독립을 위해 애쓴 모두를 기억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올해 처음 신설된 청소년부문 도서는 황영미 작가의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이다. 작가의 세 번째 장편으로 중학생들 사이에 첨예하게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속도감 있게 잘 묘사해 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다. 다양한 사회관계 속에 살아가면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인 관계를 소재로 그려냄으로써 청소년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옛 청주역사전시관에서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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