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시동'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시동'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9.03.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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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연구용역 착수 … 새달 대상·품목·범위 결정


2022년까지 공공급식 납품 농가 1000곳 육성도
청양군이 지난 11일 지역의 농업경제와 소비자들의 밥상을 책임지기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핵심 목표는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을 위한 기반 조성, 제값 받는 농업환경 구축,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확대,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군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통해 2022년까지 학교 등 공공급식 납품농가 1000개 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중점과제는 △푸드플랜 등 관계형 시장 확대 △군민의 지역산 먹거리 소비촉진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확보 △최저가격 보장을 통한 농가소득의 안정화 등이다.

군은 용역수행기관인 ㈜지역파트너플러스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최저가격보장위원회’ 추진위원회를 구성, 워크숍을 가지면서 사업의 내용과 방향, 적용범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주요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지원 대상, 품목, 범위를 결정한다.

중간보고 이후에는 정책실행단계에 들어가 재원 조달계획을 세우고 조례제정 등 법적·제도적 정비를 도모하게 된다.

현재 사전 계약재배 약정을 맺고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배추, 무, 대파, 당근 등 4개 품목은 경영비 기준, 고추, 마늘, 양파 등 3개 품목은 직접생산비 기준으로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가 결정한 최저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는 청양푸드플랜 성공을 위해 반드시 마련해야 하는 발판”이라며 “심도 있는 조사와 분석을 통해 청양에 적합한 추진계획을 수립, 군민이 농산물 가격 걱정 없이 안전 먹거리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청양 이은춘기자

yflee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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