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태양광발전소 건립 계획 철회하라”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립 계획 철회하라”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9.03.12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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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한국당 의원들 성명 발표 … 허가 취소 촉구
“수중 생태계 악영향 · 패널 폐기 주체도 불분명” 주장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설치허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복·맹의석 의원, 전남수 부의장, 이의상·현인배·장기승 의원.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설치허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복·맹의석 의원, 전남수 부의장, 이의상·현인배·장기승 의원.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2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아산시 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설치허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며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립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특히 전체 발전설비 37.92kWh이고 설치면적은 24만762㎡로 축구장 약 44개의 면적으로 이처럼 큰 면적에 수상태양광 패널을 설치함에 따라 수중으로 들어오는 햇빛양이 줄어들면 호수바닥에 닿는 빛이 적어지면서 수초 성장에 타격을 입게 되고 식물성 플랑크톤은 늘어 녹조현상이 심각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상 태양광시설 설치에 필요한 대규모 패널을 물에 뜨게 하는 부유시설과 철골 구조물에 녹이 슬면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패널을 내수면 위에 설치하면 새들의 배설물로 덮이게 돼 세척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무리 좋은 세척제를 쓴다 해도 내수면을 오염시키게 되고 패널이 수명을 다했을 때에는 폐기 주체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수지의 수질상태, 수변생태계 서식 동식물, 수변지역의 마을 공동체 형성 등을 검토하지 않고 행정기관 및 주민과 사전협의 없이 막무가내 강행하는 사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6명 모두는 33만 아산시민과 함께 생태계 파괴를 야기 시키는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반대하며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철회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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