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5·18때 북에 특수군 요청" 주장 탈북소설가 고소
"DJ, 5·18때 북에 특수군 요청" 주장 탈북소설가 고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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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5·18 때 北에 특수부대 요청" 주장
센터 "역사 왜곡이자 용서받지 못할 범법 행위"



김대중평화센터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에 군 특수부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탈북 작가 이주성씨를 고소했다.



센터는 지난 11일 이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씨는 2017년 출간한 소설 '보랏빛 호수’에서 김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에게 특수부대 파견을 요청했고,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북한군이 당시 김 후보를 도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씨는 또 각종 유튜브 등에 출연해 '보랏빛 호수' 내용은 탈북 군인에게서 직접 듣고 취재한 내용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5.18 민주화운동은 이미 입법·역사·사법적 평가가 모두 이뤄진 사건이며 김대중 대통령도 이른바 '내란음모 사건'에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어떤 근거도 없이 허위사실을 출판물에 적시하고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역사왜곡이며 용서받지 못할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은 2013년 이같은 주장을 한 지만원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며 "센터는 향후에도 이처럼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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