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화 `제천 패싱' 날선 비판
충북선 고속화 `제천 패싱' 날선 비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3.1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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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시의원 “제천역 미경유 … 북부권 주민 의사 역행”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이정임 위원장(사진)이 11일 27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제천지역의 최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에 대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발언한 제천 패싱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 지사는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백운 쯤에서 남쪽으로 우회해 봉양역을 통과해 중앙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봉양역은 제천에 있는 것으로 제천 패싱이 될 수 없다'며 `제천 패싱 이야기가 들리는 데 제천역 패싱일지 몰라도 제천 패싱은 아니다'라고 밝혀 큰 충격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선 고속화와 함께 추진 중인 강호축 철도가 제천역을 경유하지 않고 봉양에서 중앙선으로 연결된다면 그동안 국토발전에 소외됐던 제천시민과 충북의 북부권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렇게 큰 중대한 사업을 그 흔한 공청회도 없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며 밀실에서 졸속으로 결정된다면 앞으로 더 큰 저항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당초 제시한 1조8153억원을 확보해 제천역을 경유해야 된다”며 “강호축 철도 제천역 경유 방안으로 제천~삼척 간 ITX 건설과 현재 건설 중인 포항~삼척 간 철도와 연결시켜 진정한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할 것”을 제안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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