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안 짓고 논을 놀려도 올해 현금 지원받는다
농사 안 짓고 논을 놀려도 올해 현금 지원받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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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논에 다른 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면서 벼 재배 면적 줄이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11일 밭작물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9만8000ha의 7.3% 정도인 7282ha에 벼 대신 콩, 조사료 등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상품목은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조사료, 두류, 일반·풋거름 작물이다.



올해는 특히 휴경을 해도 지원한다.



ha당 지원단가는 조사료는 430만원, 일반·풋거름 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은 280만원이다. 전년대비 조사료는 30만원, 콩은 45만원 인상했다.



논콩은 생산 전량을 정부가 수매한다.



조사료는 자가소비 외의 물량은 농협, TMR사료공장, 축산농가 등의 수요처와 전량 사전 계약해 판매를 지원한다.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려면 오는 6월 28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 및 마을대표 농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마을대표의 확인을 받아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은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거나 벼를 재배한 농지와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대상 농지에 벼 이외 다른 작물(휴경 포함)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업인 또는 법인이다.



경북도는 벼 재배농가의 참여율을 끌어올리고자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구입, 볏짚환원, 밭작물 농기계 구입 등의 사업에서 논 타작물 재배농가나 단지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인 만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5ha 이상 1읍면 1단지화 추진, 홍보·교육강화, 판로지원, 협의체 구성 운영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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