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때아닌 선거 열기 왜?
대학가 때아닌 선거 열기 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3.1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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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14일 총학회장·대의원회 부재 단과대 補選
청주대 21일 사범대·예술대 학생회장 재선거 실시

대학가가 3월 새 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선거 열기에 휩싸였다.

대학가 선거는 보통 11월 치러진다. 하지만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해를 넘겨 보궐선거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대학교는 오는 14일 제51대 총학생회장 보궐선거 투표를 시행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시너지'팀인 정 문재윤(축산학과 13학번), 부 박형빈씨(미생물학과 14학번)가 단독후보로 재도전에 나선다.

충북대는 지난해 11월 총학생회장 선거를 치렀지만 단독후보로 나선 `시너지'팀이 전체 투표율 72.10%에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49.1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낙선했다. 같은 해 재선거를 위해 입후보 등록을 받았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 결국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보궐선거에 재도전하는 시너지팀이 재적생 과반 이상 투표에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충북대는 올 한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동된다.

충북대는 총학생회장 보궐선거와 함께 14일 2019학년도 대의원회 부재 단과대학 보궐선거도 치른다.

대의원 의장이 없는 단과대학은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사범대학, 융합학과군 등 4곳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보통 11월에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지는 데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해를 넘겨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청주대학교는 오는 21일 사범대학과 예술대학 2개 단과대학의 학생회장 재선거를 시행한다.

청주대 52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선거에 사범대학은 한빛 팀으로 정 황기섭(수학교육과), 부 김남호(체육교육과), 예술대학은 예찬팀으로 정 박병주(패션디자인학과), 부 이정민(디지털미디어 디자인학과) 등이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선거 운동기간은 18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되며 투표는 21일 실시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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