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시동'
충남도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시동'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3.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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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기본구상수립 용역 착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술연구개발센터 등 도입 검토
충남도가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을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에 나선다.

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관계 공무원, 전문가 자문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착수보고회는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일제 강점기인 1906년 조성된 천안종축장은 총 면적 419만㎡로, 건물 164동(8만 7000㎡)에 축산과학원 4개 과 183명이 소와 돼지 종자를 개발하고 있다.

도는 천안종축장의 방역·연구 등 기본 환경이 악화된 데다, 인근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국가 기간산업이 입지한 중부권 최대 산업 클러스터 지역인 점을 들어 지난해 8월 `지역과 함께 하는 혁신성장회의'에서 천안종축장 활용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내 도입 가능한 기능으로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센터 △스마트팩토리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 △스마트팩토리 A&E(아카데미와 이트레이닝) 센터 △자동차 및 기계부품 테스트베드 △도시첨단산단 △스마트팜 △자율주행차 부품단지 △파워반도체 실증센터 등을 꼽고 있다.

천안종축장은 특히 지난해 11월 새로운 이전 부지가 전남 함평으로 선정되고 지난 1월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는 `국유재산 토지 개발 선도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본격 추진하는 연구용역은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과 경동엔지니어링이 10개월 간 공동 진행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천안종축장 및 인근 지역의 자연과 인문·사회·경제적 환경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 및 상위 계획을 검토하며 유관 사업 추진 관련 여건 변화를 조사·분석한다.

이어 국가 및 충남도의 미래 핵심 성장거점화를 위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유치 시설의 종류 및 개발 규모를 설정한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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