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브루나이 향해 출발…6박7일 동남아 순방 시작
文대통령, 브루나이 향해 출발…6박7일 동남아 순방 시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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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아세안 협력 방안 논의
한·브루나이 MOU도 체결…에너지·인프라·특허체계 등

대림 수주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 찾아 근로자들 격려

11일 국빈 만찬 끝으로 12일 오전 말레이시아로 향발



문재인 대통령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10일 브루나이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0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첫 번째 순방지인 브루나이를 향해 출국했다.



공항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 외교부 1차관, 주한 브루나이대사 대리,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대리, 주한 캄보디아 대사 대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이 배웅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공항에 나와 순방을 떠나는 대통령에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6박7일 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를 방문하고 귀국한다.



우선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2일 동안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다. 양자 차원에서 1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하사날 볼키아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아세안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 정상은 금년 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논의하며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볼키아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서 국왕 내외와의 환담을 갖고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브루나이의 특허 체계 구축 지원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로얄 레갈리아 박물관을 방문한 이후 브루나이 최대 건설공사인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 대림이 수주한 이 사업은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이어서 국빈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후 12일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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