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적 김민재 `닥공'에 혼쭐
베이징 이적 김민재 `닥공'에 혼쭐
  • 노컷뉴스
  • 승인 2019.03.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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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AFC챔스 조별리그서 실점 빌미 … 1대 3 패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어색한 장면이었다.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중국)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늘 뒤에서 전북 현대의 닥공을 바라보던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 유니폼을 입고 전북의 공격수들과 부딪혔다. 이동국, 김신욱, 로페즈 등 K리그1(클래식) 최강 전북이 자랑하는 공격수들은 더 이상 김민재의 편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전북이 배출한 스타다. 전북에서 데뷔해 2년 동안 전북 수비진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1월 아시안컵이 끝난 뒤 베이징으로 이적했고, 처음 친정인 전주를 방문했다.

든든했던 형들은 김민재를 울렸다. 1대 3 완패.

무엇보다 실수가 잦았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긴 드리블이 막힌 것이 화근이 됐고, 세 번째 실점은 김신욱을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처음에는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 힘들었다”면서 “다 알고 있던 선수들이지만, 알면서도 당하게 됐다. 힘든 경기였고, 여러 가지 부분에서 힘들었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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