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무패 복서 비볼 “어머니 나라에서 경기하고 싶어”
한국계 무패 복서 비볼 “어머니 나라에서 경기하고 싶어”
  • 노컷뉴스
  • 승인 2019.03.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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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 스미스 주니어 상대 WBA 라이트헤비급 7차 방어전

 

“내 훈련캠프엔 태극기가 걸려 있다. 한국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 게 꿈이다.”

7차 방어전을 앞둔 한국계 무패복서 드미트리 비볼(29·러시아·사진)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챔피언 비볼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베로나의 터닝 스톤 리조트 앤드 카지노에서 조 스미스 주니어(30, 미국)를 상대로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헤비급(-79㎏) 7차 방어전을 갖는다.

한국계 러시아인인 비볼은 `GGG' 게나디 골로프킨(37, 카자흐스칸)을 잇는 또다른 한국계 무패복서다. 아버지는 몰도바인이고, 어머니는 한국계 카자흐스탄인이다. 프로전적 15전 15승(11KO).

러시아에 거주하는 비볼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다.

그는 S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국수, 떡국 같은 한국음식을 자주 만들어준다. 친구들과 한국식당에도 간다”며 “나처럼 한국에 뿌리를 둔 친구들과 친해서 평소 한국 얘기를 많이 나눈다”고 전했다.

이어 “코치 역시 한국 출신 러시아인이다. 훈련캠프에도 태극기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았다”며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내 인생에서 큰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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