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활용 천수만 2곳서 … 5월 최종 보고회 개최 예정
농한기 대체소득작물 … 어업인 소득증대 큰 도움 기대
농한기 대체소득작물 … 어업인 소득증대 큰 도움 기대
태안군이 갯벌을 활용해 새로운 양식품종인 `매생이 시험 양식'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천수만과 가로림만에서 `2018년 매생이 양식기술 개발 사업'을 펼쳐 올해 천수만 2개소(대야도·누동리)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생이 양식기술 개발 사업'은 충남 전체 갯벌의 39%를 차지하는 태안 갯벌을 활용, 새로운 양식품종을 개발해 조간대 어장 확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원 창출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군은 2차년도 시험 양식 장소를 가로림만 1개소(내리)와 천수만 2개소(대야도·누동리)로 정하고 `어업인이 함께하는 매생이 양식기술 개발'에 나서 △남해안 양식기술 벤치마킹 △매생이 채묘 △지주식 양식시설 설치 △매생이 노출선 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수확방법 등 매생이 양식에 필요한 전 과정을 어업인들과 공유해 태안 환경에 맞는 시범 사업에 성공했다.
군은 오는 4월까지 매생이 시설관리 및 수질환경, 성장도 조사를 거쳐 5월 최종보고 결과를 낼 예정이며 앞으로 조기 수확 가능성 여부를 포함한 경제성 부분을 시험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매생이 양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농한기 대체소득작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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