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투쟁' 콜텍 노조, 13년 만에 사장과 첫 교섭
'복직 투쟁' 콜텍 노조, 13년 만에 사장과 첫 교섭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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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리해고 이후 13년 간 투쟁
정리해고 사과, 해고자 복직 등 요구



13년째 복직 투쟁을 이어온 콜텍 노사가 7일 처음으로 박영호 콜텍 사장이 직접 참석하는 교섭을 벌인다.



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에 따르면 콜텍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교섭을 진행한다.



박 사장이 노조 측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2007년 정리해고 사태 이후 처음이다.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총 7차례의 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정리해고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해고자 복직과 13년의 해고 기간에 대한 정당한 보상도 주요 요구 사항이다.



콜텍 노동자들은 2007년 정리해고 이후 복직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2009년 "경영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봤을 때 정리해고 당시 경영상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이던 2012년 대법원은 "사측의 정리해고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은 콜텍 판결을 대법원의 청와대 협력 사례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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