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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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결과 17.9% … 유시민·이낙연 뒤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 달 연속 여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 처음 포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여야 전체 2위, 범진보·여권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1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응답률 6.5%)에게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황 대표가 전월 대비 0.8%p 상승한 17.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가 지난달 처음으로 대선주자 명단에 포함한 유시민 이사장은 13.2%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유시민 이사장이 `없음·모름·무응답' 유보층과 다른 여권주자의 선호층을 고르게 흡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공직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월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원회에 공문을 보내 `여론조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유시민 이사장을 여론조사에 포함한 이유에 대해 “오마이뉴스가 결정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발표 후 입장문을 내어 “사전 조사에서 상당히 많은 응답자들이 유시민 이사장의 이름을 직접 호명했다”며 “본인이 희망한다는 이유로 빼는 것은 조사 결과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유 이사장의 등장으로 전월 대비 3.8%p 내린 11.5%로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0.2%p 하락한 7.6%로 3위에서 4위로 물러났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0.8%p↓·6.4%)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0.5%p↓·6.2%)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0.5%p↑·5.8%)이 7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9%p↓·5.0%)가 8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6%p↑·4.9%)이 9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4.8%)가 10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9%p↓·4.4%)이 11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1%p↓·3.2%)이 마지막 12위로 나타났다. `없음'은 6.3%(1.8%p↓), `모름·무응답'은 2.8%(1.6%p↓)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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