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장거리 승객 독점 택시 사조직 일당 9명 검거
청주공항 장거리 승객 독점 택시 사조직 일당 9명 검거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3.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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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폭언- 집단폭력까지 행사


다른 기사 공항 내 영업방해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장거리 승객을 독점하기 위해 사조직을 결성, 불법 행위를 일삼은 택시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택시기사 A씨(57)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청주 공항콜'이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다른 택시기사가 공항 내에서 영업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원이 아닌 택시기사에겐 욕설과 폭언은 물론 집단 폭력까지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택시 뒷유리에 사조직 스티커를 부착하고, 자신들만 이용하는 무전기로 의사소통하며 순번을 정해 장거리 승객만 골라 독점 영업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공항 내 택시 승강장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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