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사상 첫 1명 입소
사법연수원 사상 첫 1명 입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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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상씨 군복무 탓 입소 미뤄 … 2년간 `나홀로 연수'

사법연수원이 1971년 개원한 이래 처음 `나홀로 입소식'을 진행했다. 사법시험이 2017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된 데 따른 수순이다.

사법연수원은 4일 오후 2시 5층 대회의실에서 제50기 사법연수생 입소식을 열었다. 사법연수생으로 유일하게 입소한 조우상(33)씨는 지난 2015년 11월 제5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조씨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군복무를 이유로 사법연수원 입소를 미뤘다. 사법시험 합격 당시 법무관 지원이 가능한 30세를 넘겼기 때문이다.

조씨는 한국 사법시험과 일본 사법시험을 둘 다 합격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 경복고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대에 진학했고, 이후 도쿄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2011년 9월 일본 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사법시험과 일본의 신 사법시험에 모두 합격한 것은 조씨가 유일하다.

조씨는 유튜브에서 `한일 사시합격자 조우상'이라는 제목으로 공부법 Q&A와 자기계발에 관한 동영상도 연재하고 있다.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서 한국과 일본 사법시험에 동시에 합격한 방법이나 기출문제 학습법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조씨는 사실상 마지막 사법연수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1월에는 지난해 3월 입소한 49기 사법연수생 65명이 수료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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