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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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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하이닉스 하청지회문제 해결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증설을 위한 터 매입이 끝나고 오는 4월 2일 충북도와 투자협약체결이 예정되는등 하이닉스 공장증설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지역 노동계 최대 현안인 사내 하청지회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현안해결 인식은 지난 26일 열린 정례 경제브리핑에서 정우택 지사의 발언으로도 감지돼 왔다.

정 지사는 이날 "이번주 새로운 대표이사가 주총을 통해 선임됨에 따라 새 경영진과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말했으며,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가장 밑바탕이 되는 노사평화지대 선언에 있어서도 이 문제를 꼭 짚고 넘어 갈 수밖에 없는 중대한 부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노조 설립을 이유로 130여명이 해고된 하청지회는 2년 3개월째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대두되면서 이들에 대한 지역내 관심은 끊이질 않았다. 여기에 공장증설이 곧바로 이뤄짐에 따라 이들의 일자리 확보도 보다 쉽게 풀릴수 있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 신임 김종갑 사장의 취임도 있게 된다. 변화된 상황 만큼 기대치도 커지고 있다.

하이닉스가 진정 지역 최대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이런 아픔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공장 유치 노력만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북도와 지역 경영계,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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