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아쉽지만 의미있는 진전…다음 회담 전망 밝아"
靑 "북미, 아쉽지만 의미있는 진전…다음 회담 전망 밝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2.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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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미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28일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아쉬우면서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본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도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합의 결렬을 선언한지 2시간 만에 청와대에서 나온 공식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오랜 시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는 다음 회담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계해 제재 해제 또는 완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은 북미간 논의의 단계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북한은 앞으로도 여러 차원에서 활발한 대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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