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을 사로잡은 뮤지컬 `메노포즈' 청주 온다
전세계 여성을 사로잡은 뮤지컬 `메노포즈' 청주 온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2.24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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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14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네 차례 공연
갱년기 중년여성들의 유쾌·통쾌·거침없는 고백
충청타임즈 주최 … 홍지민·김선경·이경미 등 출연

 

“중년 여성들이여. 오늘이 당신에게 가장 예쁘고 젊은 나이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세요.”

당신은 당신의 아내와 엄마를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가요?

여전히 알다가도 모르겠는 아내이고 엄마라면 전 세계 여성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공감대를 형성한 뮤지컬 `메노포즈'로 초대합니다.

충청타임즈가 2019년 첫 기획공연으로 오는 4월 13일과 14일 네 차례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메노포즈'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알쏭달쏭한 여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뮤지컬로 화끈한 여자들의 BIG SHOW로 진행된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자신의 고민을 유쾌·상쾌·통쾌하게 풀어내며 나이 듦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일상을 흥미진진하게 꾸몄다.

또한 폐경이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완경이라는 인식의 전환처럼, 새로운 인생을 위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임을 알게 해 주는 아줌마들의 유쾌한 반란을 이야기로 다뤘다.

백화점 속옷 코너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문직 여성, 전업주부, 한물간 연속극 배우, 그리고 웰빙 주부가 속옷 하나를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서로의 고민을 하나, 둘 꺼내놓기 시작한다.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살아온 그녀들. 하지만 세월은 무심히 흘러 갱년기에 접어든 나이가 되었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리고 고민을 공유하면서 기억력 감퇴, 발열, 홍조, 호르몬 이상, 폐경 등의 갱년기 증상들이 사실은 서로 깊이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공통점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공연은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공연으로 한국에서는 2005년도에 초연된 작품이다. 중년기 여성 네 명을 앞세운 뮤지컬로 당대 빅스타들이 많이 참여한 작품으로 이영자, 노사연, 혜은이, 이은하, 박해미, 홍지민, 조갑경 등이 무대 주인공으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 `태양의 서커스' 등의 작품에서 연출과 안무가로 활동한 줄리아노 페파리니도 공동 참여한 작품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공연된 히트작이다.

청주공연에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홍지민, 김선경, 이경미, 황석정, 문희경, 주아, 박준면, 장이주씨가 출연하며 `Only you', `YMCA', `Stayin'Alive', `What's love got to do it', `New Attitude' 등 60~7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갱년기 여성들이 혼자서만 끙끙 앓던 속앓이를 풀어내며 신나게 난도질 되는 동안 관객들은 시원한 카타르시스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은 4월 13일(토) 오후 3시와 7시, 14일(일) 오후 2시와 6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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