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버핏, 장기투자 종목 보니…애플·BOA·코카콜라 등
'투자 귀재' 버핏, 장기투자 종목 보니…애플·BOA·코카콜라 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2.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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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28.5조원 손실…'역대 최악'
세계적인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23일(현지시간) 애플 등 장기 투자 종목을 공개했다.



지난해 기대 이하 성과에도 꾸준히 장기 투자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CNBC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의 보통주 투자 목록을 공개했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버크셔의 애플 투자 규모는 시가총액 기준 403억 달러(약 45조3375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226억 달러(약 25조4250억원), 웰스파고 207억 달러(약 23조2875억원), 코카콜라 189억 달러(약 21조2625억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45억 달러(약 16조3125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뉴욕멜론은행, 델타항공,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무디스 등이 장기 투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버핏은 해당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종결할 만한 상황으로 보지 않으며, 단기 손실에도 장기적인 전망이 흔들리진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 해는 버핏에게 있어 최악의 해 중 하나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버크셔는 지난해 크래프트 하인즈의 예상치 못한 부진 등으로 4분기 254억 달러(약 28조5750억원)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40억 달러(약 4조5000억원)로 전년 449억4000만 달러(약 50조5575억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한편 버핏은 이날 서한을 통해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서는 암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그레그 아벨을 비보험 부회장, 아지트 자인을 보험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면서 극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버크셔의 일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두 사람 중 한 명이 버핏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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