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플러스 상가 갈등 재점화
드림플러스 상가 갈등 재점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2.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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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회견 … “불법 명의신탁 … 관리단 장악 음모 중단을”
이랜드리테일 “반복 허위사실 유포 … 명예훼손 혐의 고발”

청주 드림플러스 상인회는 21일 “구분상가 소유자들의 자주적인 관리 조직인 상가관리단이 민주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이랜드리테일은 탈법적인 관리단 장악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상인회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랜드리테일이 상가 관리권 확보를 위해 불법적인 명의신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소유한 점포 수와 관계없이 `소유자 1인당 1개의 의결권'이 주어지는 관련 법규 때문에 이랜드리테일은 많은 구분상가를 소유했어도 1개의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었다”며 “최근 관리단 의결권 행사를 위해 자신들이 인수한 점포 중에서 102개를 직원 및 관계자에게 매매를 빙자해 불법적인 명의신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상인회는 이날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와 임직원, 관계자 등 37명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리테일 측 관계자는 “상인회 기자회견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복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상인회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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