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의미 되새기는 사찰스테이
3·1운동 의미 되새기는 사찰스테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2.21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 마곡사·평창 월정사 등 4곳서 진행
김구 선생 명상 트레킹·3보 1배 등 풍성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초월 스님이 진관사에서 머물며 사용했던 태극기가 2009년 칠성각 보수공사를 하면서 발견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초월 스님이 진관사에서 머물며 사용했던 태극기가 2009년 칠성각 보수공사를 하면서 발견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3·1절 특별 사찰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독립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는 사찰에서 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돌아보는 특별 사찰스테이를 마련했다.

3·1절 특별 사찰스테이는 진관사(서울 은평구), 마곡사(충남 공주시), 월정사(강원 평창군), 장육사(경북 영덕군) 4곳에서 진행된다.

진관사는 `독립의 거점, 진관사에 서다'를 주제로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화~목요일에 당일형 사찰스테이를 연다. 진관사는 불교계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초월 스님이 머물던 곳이다.

진관사는 인근 은평한옥박물관에서 열리는 `3·1혁명과 백초월' 전시도 함께 돌아보며 초월 스님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충남 마곡사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백범 김구선생 명상 트레킹 사찰스테이'를 진행한다.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명상 트래킹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마곡사는 명성황후 시해에 분노한 김구 선생이 일본인 장교를 처단한 후 잠시 은거하던 곳이다.

월정사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3·1절 100주년 3보 1배 특별 사찰스테이'를 연다. 전나무 숲 포행, 자아성찰 명상 등이 예정돼 있다.

월정사는 평창군에서 3·1운동 만세시위를 주도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 비밀조직인 `독립대동단'에서 활동했던 이종욱 선생이 머물던 곳이다.

장육사는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 `영해 3·18 독립 만세운동과 함께하는 사찰스테이'를 선보인다. 영덕군,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와 함께 만세운동 횃불 행진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