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6439명 서명 진정서 원주환경청에 전달
“폐광산 지대에 설치땐 대재앙 올 수 있다” 경고도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산단 내 대규모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진정서에 6000여 명의 주민이 서명하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폐광산 지대에 설치땐 대재앙 올 수 있다” 경고도
금왕테크노밸리 폐기물매립장 조성 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성기타·심현보 이하 대책위)는 총 6439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21일 원주환경청에 전달했다.
대책위는 진정서를 통해 “산업단지 계획 당시 총 조성면적의 40%를 물류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산업단지는 대규모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해 전국 폐기물을 반입하려 하는 등 주민을 기망했다”고 비난했다.
또 “해당 폐기물매립장 부지 인근은 과거 금왕광업소와 써미트광산이 갱도를 파고 금맥을 찾던 곳”이라며 “이 곳 폐광산 지대에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한다면 천재지변에 가까운 대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음성군의회도 지난 제308회 임시회를 통해 이 지역에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은 150만㎥(지정폐기물 75만㎥, 사업장일반폐기물 75만㎥)의 용량에 규모는 매립높이 56m 지하 38m, 지상 18m이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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