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장애인스포츠단 창단됐다
충북 첫 장애인스포츠단 창단됐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2.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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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에코프로, 6개 종목 선수 23명으로 꾸려
전국체전 영웅 역도 이지연·육상 신연호 포진도
이동채 회장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되겠다”
에코프로는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아앤스포츠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에코프로는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아앤스포츠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충북에서 첫 장애인 스포츠단이 창단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에코프로는 20일 오전 청주 S컨벤션에서 장애인스포츠단 창단식을 열었다.

이 스포츠단은 육상 8명, 역도 4명, 당구·사격·볼링 각 3명, 펜싱 2명 등 6개 종목 23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도내에서 장애인 스포츠단이 창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 장애인 스포츠단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도 3관왕을 차지한 이지연과 육상 2관왕의 신연호가 포진해 있다.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 소재 및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장선배 충북도의장, 박병일 충북장애인고용공단 지사장, 용필성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시종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은 장애인체육사에 한 획을 긋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새 보금자리에서 더 뜨거운 열정과 각오로 훈련에 임해 충북을 더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3월 5일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시장에 상장되는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며 “장애인스포츠단이 건강한 체육활동과 훈련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단 창단으로 충북의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당구 최동영(지체 1급·남) 김희진(지체 6급·여), 박종경(지체 2급·남) △볼링 박택선(지체 3급·남) 원병용(시각 2급·남) 권순홍(시각 1급, 여) △사격 김영윤(지체 3급·남) 김필태(지체 2급·남) 신광화(지체 2급·여) △역도 이지연(지적 3급·여) 홍진표(지적 2급·남) 천재연(지적 2급·남) 안영호(지체 1급·남) △육상 정규필(청각 2급·남) 신연호(지적 2급·남) 김준용(지체 1급·남) 김지태(지체 3급·남) 서재용(지적 2급·남) 천광희(뇌병변 4급·남) 황정기(지체 3급·남) 박상혁(지체 3급·남) △펜싱 임은정(지체 1급·여) 김혜수(지체 2급·여)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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