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청년농업인 육성 올인
충북농업기술원 청년농업인 육성 올인
  • 류지홍 충북농업기술원 홍보지원팀장
  • 승인 2019.02.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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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홍 충북농업기술원 홍보지원팀장
류지홍 충북농업기술원 홍보지원팀장

 

지난 1월 농촌유휴시설을 활용한 청년창업 공간인 `청촌공간'제1호 점이 청주 강내농협에 개소됐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청년실업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농업분야에서도 이를 해소시킬 방안으로 농촌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농업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각 지자체나 농업 관련 기관에서 농촌을 새롭게 조명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책을 내놓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포함돼 있을 것이다.

올해도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을 비전으로 표방한 충북농업기술원은 충북농업에 새 바람을 일으킬 다양한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청년농업인 교육 컨설팅사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농업인 CEO 100명 키우기 과정 교육을 전개해 총 124명의 젊은 청년농업인 CEO 수료생을 배출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농업기술대학에서 청년농업인들의 인문학적 지식과 전문영농기술 습득을 위한 미래농업아카데미과정을 신설해 40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또한, 12명에게 선도농장과 멘토·멘티제를 운영해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83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경영진단분석을 시행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줄 예정이다.

두 번째는 청년농업인의 자립을 도와주는 시범사업 추진으로 5종 21개소에 13억원을 투입한다. 청년농업인경쟁력제고사업, 영농 4-H활력화 기반구축사업,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성공모델을 발굴해 홍보하고자 한다. 또한 소규모 창업지원사업, 농산자원 농외 소득화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영농정착을 도움과 동시에 4차산업 혁명시대에 농업이 소득창출에 무한한 기회가 되는 산업임을 인식시켜 고령화된 농촌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세 번째, 농업 교육계와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의 만남과 협업을 통해 체계화된 농업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지난해 농업대학, 농업고등학교, 도 교육청 등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농업으로 진출하려는 청년들의 전문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였다. 올해 3월에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을 담당하는 교육계와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농업교육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도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청년 실업의 열쇠는 청년농업인 육성이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한결같이 강조한다. 또한, 기회의 터전인 농촌에서 젊은 청년들이 활기차게 일 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술원과 농업교육을 담당하는 학교가 책임져야 함을 역설한다.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 충북'이란 비전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농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농업기술원의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충북농업이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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