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세계 바이오산업 메카 도약
오송, 세계 바이오산업 메카 도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2.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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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569억 투입 … 2024년까지 신규 산단 조성 추진
내년 첨복단지 분양 완료 전망 … 기업 등 추가 입주 대비
3산단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화장품산단 조성 예타 통과
청주전시관 건립사업도 순조 … 지역활성화 기대감 고조
첨부용. 충북도는 11일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송 화장품산단 위치도. /그림=뉴시스
첨부용. 충북도는 11일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송 화장품산단 위치도. /그림=뉴시스

 

충북 오송지역이 화장품을 포함한 세계적인 바이오생명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송 제1, 2, 3생명과학단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에 이은 오송바이오산업단지가 준비되고 있다. 오송으로 몰려드는 바이오·화장품 관련 사업체들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

오송 일대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산업단지 및 전시관 건립과 함께 오송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도에 따르면 현재 오송첨복단지 지구 확장 추진을 검토 중이다. 잠정적으로 사업명은 `오송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오송바이오산단은 첨복단지 분양 완료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향후 보건·의료 연구기업 및 기관의 추가 입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오송첨복단지 분양률은 78%를 기록 중이다. 2020년대 초반이면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도의 구상은 2024년까지 오송읍 일원 18만여㎡(약 5만6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569억원을 투입해 오송바이오산단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지방비(도비+시비)로 투입한다.

도는 조만간 청주시 및 충북개발공사와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올해 중으로 업무협약, 기본계획 용역 발주, 타당성조사 의뢰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바이오산단은 현재 구상단계로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조만간 시와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송바이오산단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오송지역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송에는 이미 바이오산업 및 화장품 사업 관련 산업단지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제1산단인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가산단으로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입주했다. 분양률도 100%(200여 업체)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가동률도 80% 안팎을 기록 중이다. 착공한 업체까지 포함하면 95%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부터 10년간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제1생명과학단지 내에 첨복단지도 별도 조성됐다.

도는 1000만㎡ 규모의 제3생명과학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되며 1차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화장품뷰티산업의 거점이 될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는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오송읍 상정리·공북리 일원에 총사업비 2025억원을 투입해 85만1244㎡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대기업중심의 화장품산업과 차별화해 중소기업 생산기지로 건립된다.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하반기 보상 착수,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청주전시관 건립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청주전시관(건축면적 1만6848㎡)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시설 용지에 조성돼 충북 마이스산업(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시시설과 회의시설을 구축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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