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실린 새로운 시작과 도전
봄바람에 실린 새로운 시작과 도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2.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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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관 새달 8일까지 아카데미 시작전 강사 작품 소개
라폼므미술관 27일까지 청주 활동 8인의 다양한 작품 전시

입춘이 지나고 봄을 기다리는 시간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숨고르기 하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청주 한국공예관은 시민공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시민들이 강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강사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라폼므미술관에서는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이 전업작가로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작품전을 마련했다. 이에 두 전시를 소개한다.

# 청주한국공예관, 2019시민공예아카데미 강사 소개전

청주 한국공예관은 2019년 시민공예아카데미를 시작하기에 앞서 강사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2019시민공예아카데미 강사 소개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올해 개설된 가죽공예, 규방공예, 도자·물레공예, 한지공예, 미술 등 총 6개 분야 강사의 작품 40여점을 3월 8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도자공예 강사 신기형씨는 여천도예공방을 운영하며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조형학부 공예디자인 전공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4년만에 다시 공예관 도자공예 강사로 돌아온 그는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한 도자작품을 선보인다.

물레강좌 강사 나기성씨는 현재 나기자기 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기능경기대회 도자기 우수지도자상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규방공예 강사 정정숙씨는 한국공예관의 시민공예아카데미 출신으로 규방공예 초·중·고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뒤 규방공예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식탁보, 가리개 등 한땀 한땀 바느질로 구현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한지공예 강사 허영애씨는 시민공예아카데미 설립부터 18년간 한지공예 강사로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공예의 쓰임과 용도를 생활 속에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가죽공예 강사 송혜경씨는 생활용품인 지갑, 열쇠고리, 가방 등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가죽소품을 전시하고, 미술 강사는 이유중씨는 색과 면을 활용한 신작을 전시한다.

 


# 라폼므현대미술관, 청주 청년작가전

라폼므현대미술관은 청주청년작가전을 지난 16일 오픈해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처음 활동을 시작한 청주 기반의 예술 크루인 `우주개구리'의 작품전으로 펼쳐진다.

우주개구리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우주로 향하는 개구리'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예술인 크루로 이다현, 이정아, 김선영, 정수민, 이근형, 김정하, 황진웅, 김종오, 오주연씨가 참여하고 있다.

전시는 `문인 우주개구리(MOON IN SPACE FROG)'라는 주제로 한국의 청년세대가 겪는 어려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함께 이야기한다.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미술뿐만 아니라 패션, 전자, 경영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과 함께 진행해 풍성한 전시로 구성했다.

전시관 1층에는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는 작품들과 우주개구리의 준비과정들을 볼 수 있으며, 2층에는 조각, 회화, 사진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전시장 내 공중에 띄워진 다채로운 색을 이용한 현수막 작품인 `여길 좀 봐'를 통해서 사회 곳곳에서 각자의 색들을 뽐내면서 각자의 아름다운 색들로 남들에게 자신들 나타내기를 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라폼므현대미술관 내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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