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카츠 헤이타 지사 만나 우호교류 강화 약속
양승조 지사 “민간중심 교류 확대 노력” 제안도
시즈오카현립암센터 방문 … 비전·수익 등 질의
충남도가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과 교류·협력의 폭을 넓힌다.양승조 지사 “민간중심 교류 확대 노력” 제안도
시즈오카현립암센터 방문 … 비전·수익 등 질의
외자유치와 복지시설 벤치마킹, 지방외교 확대 등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출장길에 오른 양승조 지사는 19일 시즈오카현청을 방문,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양 도·현이 우호교류 관계를 강화해 나아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만남에서 양 지사는 가와가츠 지사에게 지난해 9월 충남을 방문해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참가하고, 지난달 저술 도서 등을 기증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지사는 이어 “수의사협회와 차문화, 전통 춤 공연단이 서로 교류를 넘어 문화를 매개로 보다 다양한 민간 교류를 위해 상호 노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충남의 금산인삼과 시즈오카현의 고추냉이(와사비)가 지난해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점을 언급한 뒤 “양 지역의 뛰어난 농업 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생산자와 제조업체 등 민간 중심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도쿄와 오사카 사이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시즈오카현은 인구 367만명으로 47개 도·도부·현 중 10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 동서 문화·경제 교류 중심지다.
시즈오카현에는 특히 일본 최고봉이자 영산으로 알려진 후지산(3776m)이 위치하고, 야마하, 스즈키, 가와이, 반다이 사(社) 등 유수 제조업체, 운송용 기계와 전기기계, 의약품, 의약기계 등 다양한 산업군이 발달돼 `산업의 백화점'으로 불리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 2002년 문을 연 파르마밸리의 핵심시설 시즈오카현립암센터 방문했다. 이 암센터는 13만1047㎡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6077㎡, 590개 병상에 직원은 1985명으로 일본내 암 전문병원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양 지사는 야마구치 켄 시즈오카현립암센터 원장을 만나 설립 시 어려운 점, 주민과의 갈등, 재정 운영 부담 극복, 병원 운영 수익, 환자 및 가족 만족도, 앞으로의 비전 등을 물으며 도정에 접목할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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