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 日 시즈오카현 협력 폭 넓힌다
충남도 - 日 시즈오카현 협력 폭 넓힌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2.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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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카츠 헤이타 지사 만나 우호교류 강화 약속


양승조 지사 “민간중심 교류 확대 노력” 제안도


시즈오카현립암센터 방문 … 비전·수익 등 질의
충남도가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과 교류·협력의 폭을 넓힌다.

외자유치와 복지시설 벤치마킹, 지방외교 확대 등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출장길에 오른 양승조 지사는 19일 시즈오카현청을 방문,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양 도·현이 우호교류 관계를 강화해 나아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만남에서 양 지사는 가와가츠 지사에게 지난해 9월 충남을 방문해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참가하고, 지난달 저술 도서 등을 기증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지사는 이어 “수의사협회와 차문화, 전통 춤 공연단이 서로 교류를 넘어 문화를 매개로 보다 다양한 민간 교류를 위해 상호 노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충남의 금산인삼과 시즈오카현의 고추냉이(와사비)가 지난해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점을 언급한 뒤 “양 지역의 뛰어난 농업 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생산자와 제조업체 등 민간 중심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도쿄와 오사카 사이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시즈오카현은 인구 367만명으로 47개 도·도부·현 중 10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 동서 문화·경제 교류 중심지다.

시즈오카현에는 특히 일본 최고봉이자 영산으로 알려진 후지산(3776m)이 위치하고, 야마하, 스즈키, 가와이, 반다이 사(社) 등 유수 제조업체, 운송용 기계와 전기기계, 의약품, 의약기계 등 다양한 산업군이 발달돼 `산업의 백화점'으로 불리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 2002년 문을 연 파르마밸리의 핵심시설 시즈오카현립암센터 방문했다. 이 암센터는 13만1047㎡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6077㎡, 590개 병상에 직원은 1985명으로 일본내 암 전문병원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양 지사는 야마구치 켄 시즈오카현립암센터 원장을 만나 설립 시 어려운 점, 주민과의 갈등, 재정 운영 부담 극복, 병원 운영 수익, 환자 및 가족 만족도, 앞으로의 비전 등을 물으며 도정에 접목할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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