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 1호 정완진 독립유공자 방문 … 명패 부착도
대전지방보훈청이 대전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정완진 애국지사(91)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참석해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정 지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명패를 달아드렸다.
경북 김천 출신인 정 지사는 1943년 4월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항일학생결사 태극단에 가입해 동지간 유대의식과 민족적 교양의 함양 및 체력증강에 노력했고, 군사학연구에 정진했다.
1943년 5월 배반자의 밀고로 피체돼 일경의 모진 고문을 당했으며 같은 해 10월 대구형무소로 옮겨졌다가 기소유예로 출옥했다.
정완진 애국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은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부터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0주년을 맞는 3·1절을 앞두고 애국지사의 모습을 뵈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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