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 안녕·발전 `한마음'
제천시민 안녕·발전 `한마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2.1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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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 정월대보름 행사 성료
기원제 · 달집 태우기 등 진행

제천시민의 안녕과 마을 발전을 위해 `수도산 정월대보름 제천시민 안녕기원제'가 남현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홍현배, 부녀회장 박향란)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기원제는 정월 음력 대보름인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남현동 소재 수도산 공원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원제에서는 사물놀이를 통해 흥을 돋은 후 수도산 정상에 제단을 마련하고 분향한 후 제례복을 갖춰 입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제를 올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우리 선조들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켜 우리 마을과 제천시민 모두의 안녕을 소원하며 달집을 태워 날리는 행사도 진행됐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달집태우기의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으로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판단하는 곳도 있으며 달집이 다 타서 넘어질 때 그 방향과 모습으로 그해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홍현배 회장은 “2년 전에는 전국적인 AI의 창궐로 지난해는 하소동 대형화재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열지 못했다”며 “올해는 동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천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동민이 화합할 수 있는 기원제를 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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