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예술계 3·1운동 100주년 행사 힘 보탠다
충북 예술계 3·1운동 100주년 행사 힘 보탠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2.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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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청주예술의 전당서 기념식 - 충북예총 경축음악회
충북 민예총 설치작품 전시·시민참여 거리행사 진행
청주예총 거리퍼포먼스 - 청주민예총 주제공연 예정
첨부용. 사진은 청주 삼일공원에 세워진 3·1만세운동 부조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은 청주 삼일공원에 세워진 3·1만세운동 부조 /사진=뉴시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역 예술계도 3·1운동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예술로 그날의 운동과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는 행사로 기획해 100주년을 맞은 3·1운동의 의미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예총과 충북 민예총은 충북도가 추진하는 3·1운동 기념식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예술행사를 준비 중이다. 도는 3월 1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에 충북 예총은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클래식을 기반으로 대북과 판소리 등으로 구성한 경축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 민예총은 같은 날 기념식 행사장 주변에 설치작품을 제작해 3·1운동 정신을 시각화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리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기념 행사장 입구에서 개막과 폐막을 전후한 20여 분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 도내 3·1운동과 관련한 11개 학술대회장에서 공연무대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주 예총과 청주 민예총 역시 청주시가 3월 1일 청주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기념식에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동참할 예정이다.

청주 예총은 3·1 독립만세 운동 재현 거리퍼포먼스로 `기미년 삼월 愛'를 선보인다. 그날의 함성을 담아낼 거리퍼포먼스는 3월 1일 오후 2시 남주동 소공원(청주만세공원)에서 출발해 가구거리와 성안길을 돌아 행사장인 롯데시네마 광장까지 이어진다. 특히 거리행사는 3·1 독립만세 운동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시민 참여 퍼레이드로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 민예총은 롯데시네마 광장에서 열리는 본 행사의 기념식 주제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길곤 충북예총 사무처장은 “경축음악회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웅장한 느낌의 클래식과 대북으로 해방을 기원했던 민족들의 기상을 표현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종 충북 민예총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해 3가지 주제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념식장 주변에 5일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미술과 거리 퍼포먼스를 한다”면서 “기념식이 열리는 전당 주변에서는 당일 입장하고 퇴장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의미를 담은 예술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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