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 폭발현장 3차 감식
한화 대전공장 폭발현장 3차 감식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2.18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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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청 특별감독도

속보=경찰이 18일 3명의 사망자를 낸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3차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대전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 현장에서 정밀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1·2차 합동감식에서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추진체를 분리하는 사전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을 확인했다.

또 폭발 사고의 원인으로 보이는 추진체와 현장 잔해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이성선 광역수사대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3차 합동감식에서 이형공실 내부를 더 자세히 살펴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1차 합동감식 후 “원형으로 이뤄진 4개의 로켓 추진체 중 오른쪽 뒤편에 있는 추진체가 폭발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숨졌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한화 대전공장에 10명의 근로감독관을 파견,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중점을 두고 특별감독을 시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추진제인 고체 연료 충전 중에 폭발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고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관련, 특별감독을 벌여 총 486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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