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계속 추진' 잡음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계속 추진' 잡음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2.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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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투쟁위 성명 … “불공정·주먹구구식” 강력투쟁 선포


신기원 공론화위원장 “회의 거듭 합의 도출 … 최선 다했다”
속보=서산시 양대동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이용두 ‘반대투쟁위원회’)는 18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불공정으로 진행된 양대동소각장공론화의 결정(본보 2월 18일자 10면 보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신기원·이하 공론화위원회)는 2차 숙의토론회를 갖고 진행된 시민참여단 최종 투표결과 계속추진 54.3%, 추진중단 45.7%로 나와 계속추진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용두 위원장은 “최초 150명의 시민참여단 소집을 약속했지만 105명의 시민참여단만으로 시작해 1차 토론에는 이중 25명이 참석을 안했으며 현장견학에도 45명만이 참여하고 최종 2차토론에는 70명이 참여해 18만 서산시민의 대표하는 투표라 할 수 없으며 일광성이 없는 주먹구구식 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는 토론회 당시 반대투쟁위원회 위원들과 시의원까지 참석을 막고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을 비롯한 수명의 시청공무원들은 참여시켰으며 이중 자원순환과 팀장은 찬성측에 개입해 찬성 답변을 해 불공정토론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해 진행한 양대동소각장 찬반여론조사 결과 반대 34.8%, 찬성 21.5%로 나왔으니 이를 적극 수용해 주길 바라며 공론화를 원천 재검토해 서산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다시 진행, 공평공명한 민주방식 해결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 신기원 위원장은 같은 날 공론화의 결과를 발표하며 위원회 위원 모두는 공론화 진행과정을 찬·반측 모두에게 공정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그동안 공론화위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공명정대한 입장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의제 선정문제부터 여론조사방법 및 시민참여단구성, 현장견학장소, 토론회자료내용, 발표순서, 생방송중계 등에 이르기까지 회의를 거듭하며 합의를 도출해 나갔다”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숙의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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