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통합복지 초석 다진다
학생 맞춤형 통합복지 초석 다진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9.02.1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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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복지선도학교 운영 계획 발표


예산4억5천만원 투입 … 지원시스템 개발도
세종시교육청이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취약한 여건에 놓여 있는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문화·체험, 복지·지원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19 교육복지선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더 많은 학생이 맞춤형 교육복지통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총 4억53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교육복지선도학교 지정 기준을 지난해(총 20개교, 초 11개교, 중 9개교)보다 완화해 올해는 총 21개교(초 13개교, 중 8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복지 유사 사업의 중복 시행으로 교육복지 사각지대 발생 등의 전국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교육복지통합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담임교사와 교감의 역할을 강조하는 `교육복지통합지원시스템'의 시행으로 대상자(학생)와 프로그램의 중복 등 유사 사업의 중첩을 줄여 △학생 피로 누적 △교사 업무 부담 가중 △교육예산 낭비 △교육복지 편중 등의 문제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담임교사는 학생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지 파악함으로써 유사프로그램을 수강하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교감은 업무조정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교 내의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파악해 프로그램 내용 중복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교육청은 학교에서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유사사업끼리 예산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복지조정예산제'를 통해 한 학교에 비슷한 사업의 예산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학교나 교육청 차원에서의 제한적인 복지 지원을 뛰어넘어 마을교육공동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민관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학교와 마을공동체 사이에서는 복합커뮤니센터 등을 활용한 생활권역별 교육복지통합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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