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계속 추진'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계속 추진'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2.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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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단 투표 결과 54.3% 찬성·45.7% 반대
공론화위 오늘 맹정호 시장에 권고안 제시 계획
지난 16일 베니키아호텔서산ㄴ에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를 위한 2차 숙의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서산시 제공
지난 16일 베니키아호텔서산ㄴ에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를 위한 2차 숙의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시민참여단 투표 결과가 `계속 추진'으로 결정되면서 자원회수시설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베니키아호텔서산에서는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를 위한 2차 숙의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1차 토론회 참석자 80명의 88%에 달하는 70명이 참석했으며, 최종투표결과 계속 추진 54.3%, 추진 중단 45.7%로 계속 추진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18일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계속 추진'으로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차 숙의토론회에서는 지난 9일 1차 토론회 질문에 대한 답변과 지난 14일 현장답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어 신기원 위원장 진행으로 찬성과 반대 측에서 각 3명이 참여해 상호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여부, 전처리시설의 효용성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찬성과 반대 측 대표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26명의 시민참여단이 찬성과 반대 측 대표들에게 질의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차 토론회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기자 17명이 참관했으며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중계했다.

토론회와 현장답사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던 한 시민참여단원은 “서산시의 현안인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대해 시민들이 참여해 직접 의견을 내고 결정했다는 점에서 서산시가 시민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기원 위원장은 “바쁘신 중에도 긴 시간 숙의과정을 함께 해주신 시민참여단과 시민참여단의 올바른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공론화위원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결정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의 갈등 해결과 서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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