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50명 중 46명 보호장비 미착용 … 차도 이용도 빈번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의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안전관리 강화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00명) 및 이용 실태조사(50명)에서 이용자 대부분이 안전모와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 이용자 50명 중 46명(92.0%)이 보호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고,설문조사에서도 보호장비를 항상 착용하는 이용자는 200명 중 53명(26.5%)에 불과했다. 54명(27.0%)은 보호장비를 아예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의 주행공간은 차도로 규정되어 있으나, 설문조사 결과 주로 공원, 대학캠퍼스, 아파트 단지 등 도로 이외 장소 (139명, 69.5%)나 자전거도로 (136명, 68.0%)에서의 이용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이용자 200명 중 46명(23.0%)가 실제 안전사고를 경험하는 등 발생 빈도가 높았음에도 대부분(156명, 78.0%)은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또한 운전면허를 보유해야만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이용자도 (84명, 42.0%)에 달했다.
이 밖에도 이용자의 절대 다수(188명, 94.0%)가 보험가입의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실제로 대부분(154명, 77.0%)이 가입하지 않고 있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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