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실업자 수 큰 폭 증가
충북지역 실업자 수 큰 폭 증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2.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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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 전년 동기 대비 34% ↑
경기 둔화 탓 건설업·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 감소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 늘어 … 고용의 질 하락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경기 둔화와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충북의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고용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고용의 질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충북의 고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2만6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000명(34.0%)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000명(25.0%), 여자가 4000명(46.3%) 증가했다.

1월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기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83만6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만5000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만명, 여자는 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0.1%로 1년 전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제조업(1만2000명), 농림어업(2000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1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중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만명이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도 1만명이 줄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4000명), 관리자·전문가(5000명),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1만1000명), 사무종사자(200명)는 늘었지만 서비스·판매종사자(5000명)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6000명 감소하고 임금근로자는 2만1000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000명 줄었으나 임근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만8000명 늘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1주간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만6000명 증가해 고용의 질은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1~17시간 취업자는 1만4000명(30.3%), 18~35시간 취업자는 2000명(12.5%)씩 증가했다.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3만4000명이나 줄었다. 1주간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1.7시간 감소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52만9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1000명이 감소했다. 남자가 0.7% 감소한 반면 여자는 2.8%나 줄어 감소폭이 컸다.

1월 충북의 노동가능인구(15세 이상인구)는 13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0.7%)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는 86만2000명으로 2만1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0%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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