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사업 `착착'
KAIST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사업 `착착'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2.13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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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분야 킥오프 미팅… 6개핵심학과·대학경영계획 수행
반세기만에 개도국 원조사업 참여 … 글로벌 선도대학 도약
신성철 KAIST 총장(왼쪽)이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사업 분야 킥오프 미팅을 케냐 현지에서 연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철 KAIST 총장(왼쪽)이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사업 분야 킥오프 미팅을 케냐 현지에서 연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총장 신성철)가 설립 반세기 만에 원조받아 설립된 대학서 개도국 원조사업에 참여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한다.

KAIST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케냐 정부가 발주한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사업 분야 킥오프 미팅을 케냐 현지에서 가졌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은 케냐 정부가 `아프리카 실리콘밸리' 건설을 목표로 나이로비 인근에 조성 중인 콘자기술혁신도시의 핵심 주력 사업이다.

케냐 정부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케냐 비전 2030' 을 수립하고 이공계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 사업은 우리 정부로부터 EDCF 차관을 제공받아 총사업비 107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KAIST 컨소시엄이 따낸 교육·건축설계 및 감리 등 컨설팅 분야에는 모두 106억원이 투입된다.

KAIST는 이번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컨설팅 작업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향후 36개월간 기계공학·전기및전자공학·ICT 공학·화학공학·토목공학·농업생명공학 등 6개 핵심학과와 공통 기초과학 프로그램의 설계, 교육·실험 및 일반 기자재 공급계획, 대학 경영계획 등의 분야의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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