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입후보 예정자 기부행위 의혹 조사
A씨 “2~3년전 직원 실수 … 사실 아냐” 반발
A씨 “2~3년전 직원 실수 … 사실 아냐” 반발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증평선관위가 한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입후보 예정자는 “2~3년 전 직원 실수로 인한 것을 마치 이번 설 명절에 행해진 것 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모 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A씨는 설을 앞두고 해당 지역 조합원에게 자신의 명함이 든 물품을 명절 선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증평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이런 내용의 신고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입후보예정자 A씨는 “말도 안된다”며 “이는 2~3년 전 직원의 실수였던 것인데 마치 올 설명절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당시 전 조합원에게 물품을 전달한 것이 아니라 일부 임원진에게만 준 것으로 안다”며 “모든 후보들이 정직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중대 선거범죄 행위는 단속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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