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정보 도용 수면제 처방 복용한 40대 간호사 덜미
환자정보 도용 수면제 처방 복용한 40대 간호사 덜미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2.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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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개인정보를 도용해 수면제인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한 간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5·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3곳에서 모두 79차례에 걸쳐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병원 진료프로그램을 조작, 처방전을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위해 지인이나 동료 간호사의 개인정보를 도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청주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불면증이 심해서 졸피뎀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내성이 생겨서 더 많은 양이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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